"연예인은 무속인 팔자?" 김주연·박철·정호근, 신내림 받은 ★들 [종합]

한아름 2024. 5. 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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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팔자와 연예인 팔자는 같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코미디언 김주연, 배우 박철,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고 난 뒤 아버지가 '꿈에 저승사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신을 받고 난 뒤부터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고충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날 김주연은 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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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무당 팔자와 연예인 팔자는 같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코미디언 김주연, 배우 박철,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스타들의 근황을 소개한다.

코미디언 김주연이 지난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MZ 무당'으로서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주연은 "2022년에 (신내림을) 받았다. 받고 싶어서 받은 게 아니다"라며 "신병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반신마비가 오기도 했다"라며 신병으로 인해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고 난 뒤 아버지가 '꿈에 저승사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신을 받고 난 뒤부터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고충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날 김주연은 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김주연은 "주위 사람한테 '내 딸 무당이다'라고 말도 못 했잖아"라며 무당이라는 직업을 존중해 주지 않는 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열라 짬뽕나'를 유행시킨 김주연은 지난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배우 박철은 지난해 채널 '배짱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천신제와 재수굿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박철은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온다. 이름 모를 조상님도 수십명 나온다"며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잔다"라고 23년간 신병을 앓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이후 천신제와 재수굿을 통해 부정을 소멸한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며 "나는 (무속을) 부정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는 존중한다"라고 고백했다.

박철의 굿을 진행한 무속인은 "(박철은) 신명이 꽉 찼다"며 "퇴마도 했고, 나를 도와주는 수호 신령님을 자리하게 했기 때문에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다. 이제는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박철을 응원했다.

박철은 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는 신당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지는 않다.

배우 정호근은 지난 2022년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녀를 지키기 위해 무속인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정호근은 "어느 날 촬영장에서 본격적으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연기는 고사하고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러다 (프로그램에서) 잘릴 것 같았다"며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다. 이를 악물고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신병을 묵묵히 감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정호근은 "내가 (신을) 거부하면 신한테 차임을 당하고 밑으로 내려간다고 했다"며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자녀에게 (신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신을) 모시게 됐다"라고 신내림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자녀를 위해 신내림까지 감수한 정호근은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에서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의뢰인과 대화를 나누며,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신내림을 받을 뻔한 스타도 있다. 송가인이다. 가수 송가인 어머니이자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물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팠다"라며 "내가 (무녀를) 안 하면 딸이 대물림 받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신을 받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근황올림픽'·'배짱이엔터테인먼트'·'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영상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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