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300억 들여 'AI 홈택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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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내년 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홈택스'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홈택스에 AI를 적용한 'AI 홈택스'를 내년 초 선보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이달부터 세금 관련 AI 상담을 도입했다.
상담 서비스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공공 부문에서는 국세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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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내년 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홈택스’를 도입한다.
21일 국세청은 향후 300억원을 투입해 AI를 이용한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홈택스에 AI를 적용한 ‘AI 홈택스’를 내년 초 선보일 방침이다. 새로운 홈텍스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세금 신고서 초안을 채워준다. 납세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검색도 도입된다. 국세 상담 대상 세목이 확대되고 상담 수준도 더 높아질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이달부터 세금 관련 AI 상담을 도입했다. 상담 서비스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공공 부문에서는 국세청이 처음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상담 건수(84만 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 건)보다 2.7배 증가했다. 국세청의 AI 상담은 200만 건이 넘는 과거 상담 자료와 방대한 세법·예규·판례 분석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1250명을 동시에 상담할 수 있고 야간·휴일에도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상담원 1000명을 늘리려면 매년 최소 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비슷한 효과를 내는 AI 상담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4억원이 소요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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