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AI기술·명불허전 올레드... 韓 TV 세계로 뻗었다

장우진 2024. 5. 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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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인공지능(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전자가 올 1분기도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19년 연속 1위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1분기 올레드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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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년간 글로벌점유율 1위
LG, 초대형 출하비중 4.6%p ↑
삼성전자 모델이 역대급 성능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제공

올해를 '인공지능(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전자가 올 1분기도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19년 연속 1위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첫 1위 달성 이후 작년까지 18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업체와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앞세운 초대형·프리미엄 제품과 QLE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1500달러 이상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에 올랐다. 98인치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인치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 TV의 경우도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매출 기준 27.0%를 기록해 전 세계 판매되는 OLED TV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전자의 OLED TV의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인치에서 90인치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 중 70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14.1%로 작년 동기보다 4.6%포인트 상승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1분기 70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97인치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1분기 TV 매출 중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28%를 기록했다.

1분기 올레드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1%가량 감소한 4642만1500대를 기록해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중 글로벌 올레㎏TV의 출하량은 121만대 수준이다. 한편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해 올해 전체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2% 증가한 2억493만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드 TV 출하량은 630만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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