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가결…의대생 반발

김정호 2024. 5.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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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는 21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강원대 의대생 50여명과 일부 교수진은 '강의실도 교수도 없습니다. 부실 교육 피해는 누가 책임지냐' 등이 적인 팻말을 들고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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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대 의대생 50여명이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대는 21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은 강원도 내 대학은 연세대 원주의대 1곳으로 줄었다.

강원대에 따르면 학칙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기존 49명에서 42명 늘어난 91명이 됐다. 애초 정부가 강원대에 배정한 증원 인원(83명) 50% 수준이다.

강원대는 오는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대교협 승인 사항인 만큼 오는 24일 이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에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은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강원대 의대생 50여명과 일부 교수진은 ‘강의실도 교수도 없습니다. 부실 교육 피해는 누가 책임지냐’ 등이 적인 팻말을 들고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선우 강원대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존경하는 교수님, 평의원님 강원대는 의학 교육을 위한 교육 시설 증축과 병원 개선이 준비돼 있어 증원하는 것인가요, 정부의 외압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외면한 채 마지못해 증원해야 하는 것인가요”라고 말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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