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10총선 후보 선거비용 평균 1억 9500만 원 신고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5.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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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자들이 평균 1억 9500여만 원의 선거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 출마한 도내 후보자 21명이 신고한 선거 지출 비용이 모두 40억 9776만 8787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8개 선거구의 후보자 한 명당 선거 비용으로 평균 1억 9513만 원을 사용한 것이다.

나머지 후보자들은 대체로 2억 원 안팎의 선거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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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후보자 21명, 40억 9700여만 원 신고
동남4군 이재한 3억 3900여만 원 최고
청주 상당 우근헌 277만 원 최소
제천·단양 권석창 2억 2900여만 원 보존 못 받아
박종민 기자


지난 달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자들이 평균 1억 9500여만 원의 선거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 출마한 도내 후보자 21명이 신고한 선거 지출 비용이 모두 40억 9776만 8787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8개 선거구의 후보자 한 명당 선거 비용으로 평균 1억 9513만 원을 사용한 것이다.

후보자별로는 동남4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3억 39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4선에 성공한 박덕흠 의원이 3억 3300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선거구는 인구와 읍.면.동 수 등으로 산정되는 선거 비용 제한액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3억 5천여만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의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277만 원으로 최소 비용을 기록했다.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강일 당선자는 2억 200만 원, 낙선한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1억 9300만 원,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는 3700여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현행 선거법상 도내 후보 5명이 득표율 10% 미만에 그쳐 선거 비용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는데, 이 가운데 제천.단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권석창 후보는 2억 2900여만 원이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천.단양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1억 6800여만 원), 청주 상당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3700여만 원), 청주 흥덕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3200여만 원), 청주 상당 무소속 우근헌 후보(277만 원)는 선거 비용을 단 한 푼도 보전 받지 못하게 됐다.

현행 선거법은 득표율 15% 이상이면 선거 비용 전액을, 10%에서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후보자들은 대체로 2억 원 안팎의 선거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선관위는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가격 부풀리기를 통해 선거 비용 보전을 과다 청구하거나 축소, 누락 등 허위 회계 보고, 업체와의 이면 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행위 등이다.

후보자별 선거 비용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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