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인천 백화점에서도 비계 삼겹살 논란

김샛별 기자 2024. 5. 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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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비계 삼겹살. 보배드림 갈무리

 

인천지역 한 백화점에서 산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불만 섞인 후기가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8일 인천 한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라 생각해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토로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 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적혀 있다.

상품 가격은 100g당 3천390원으로, A씨는 302g, 1만240원 상당의 삼겹살을 샀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육안상 상당 부분이 비계로 구성돼 있었다.

해당 백화점 측은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의 흑돼지고기 음식점에서 15만원짜리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는 글이 올라와 비난 여론이 일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미추홀구와 협약한 한 업체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비계가 다량 섞인 삼겹살·목살 한돈 세트를 발송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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