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하나증권 대상 자금세탁방지 이행 점검

조슬기 기자 2024. 5. 21. 17: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로 은행 대상 점검…삼성·하나증권 첫 검사 긴장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이행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두 증권사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업무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이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행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계좌 등 실소유주 여부를 확인하는 고객확인 의무와 1천만 원 이상 고액 거래는 30일 이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하는 고액 현금거래 보고 의무, 의심거래보고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합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금융사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금감원은 두 증권사의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고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권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점검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점검 대상은 주로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이뤄져 왔지만 증권사를 대상으로도 횟수는 많지 않지만 비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자산운용업권도 검사 대상에 포함돼 대형사부터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에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나가는 건 아니고 순차적인 검사의 일환"이라며 "통상 위험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데 고객이 많을수록 자금세탁 위험이 많아질 수 있어 그러한 부분을 판단해 (검사에)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