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 '내복사근 파열 진단'에 SSG 이숭용 "대체외인 고려중"

심규현 기자 2024. 5.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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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SSG 관계자는 이 감독의 인터뷰 이후 "이전부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을 준비해왔다. 단, 아직 검토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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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도입된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할 것을 암시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SSG는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SG의 현재 최대 고민은 선발진이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조기에 퇴출당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오원석, 박종훈, 김광현도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상황.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6.20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닝 소화는 216.1이닝으로 리그 9위. 자연스럽게 불펜진의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도 1군에서 빠졌다. 엘리아스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그는 이후 19일 1군에서 제외됐고 20일 검진을 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엘리아스의 상태에 대해 "왼쪽 내복사근 부위가 찢어졌다. 6주 정도 예상한다. 첫 2주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후 다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숭용 감독. ⓒSSG 랜더스

이 감독은 이어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프런트가 움직이는 중이다. 처음으로 이 제도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선발진의 여유가 없는 만큼 긴밀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는 방법이 아닌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감독은 다만 엘리아스의 전면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전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SSG 관계자는 이 감독의 인터뷰 이후 "이전부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을 준비해왔다. 단, 아직 검토 과정"이라고 밝혔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한편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하재훈(우익수)-최준우(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이건욱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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