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 활용 바이오차 생산 시설 본격 가동

유건연 기자 2024. 5. 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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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울진축산농협(조합장 장영락)이 가축분 산업화 소재로 떠오른 축분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350℃이상 고온에서 산소없이 열분해한 물질)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영덕울진축협은 21일 영덕읍 대곡길 335-88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실증 시범 사업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영덕울진축협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에 모두 11억9000만원(국비, 지방비 포함)을 투입했으며, 이 시설은 우분을 전문적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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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울진축협, 우분 바이오차 시설 준공
연간 1800t 가축분뇨 청정 처리 가능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오른쪽 열번째부터), 장영락 영덕울진축협 조합장, 내빈 등 21일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설 준공식에서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하고 있다.

경북 영덕울진축산농협(조합장 장영락)이 가축분 산업화 소재로 떠오른 축분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350℃이상 고온에서 산소없이 열분해한 물질)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영덕울진축협은 21일 영덕읍 대곡길 335-88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실증 시범 사업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수율은 가축분뇨 100t(함수율 75%) 기준 20%로 퇴비의 42%보다 낮아 축분 처리 효율성이 높다. 바이오차 생산 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발생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토양 개량과 지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경종농가와 조사료 생산농가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축분뇨 활용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덕울진축협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에 모두 11억9000만원(국비, 지방비 포함)을 투입했으며, 이 시설은 우분을 전문적으로 처리한다. 하루 기준 한우분뇨 10t으로 바이오차 2t을, 연간으로 따지면 한우 600마리가 배출하는 분뇨 1800t으로 바이오차 360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우분을 이용해 생산한 바이오차

경북에는 현재 영덕울진축협을 비롯해 의성 가금농장(계분) 등 2곳에서 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6억4000만원을 투입해 구미, 의성, 영덕에서 경종농가와 조사료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축분 바이오차 구입비를 지원해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축분 바이오차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선 생산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와 함께 축분 바이오차 관련 법률적인 기준을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준공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장,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상주축협 조합장), 서석조 NH농협은행 이사(북영덕농협 조합장), 농·축협 조합장, 한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장영락 조합장은 “가축분 바이오차 사업은 청정 축산업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우농가와 경종농가 소득증대와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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