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량이 충격적·K팝이 싫다"… '버닝썬 다큐'에 성난 해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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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접한 영미권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19일 BBC News 코리아는 유튜브 계정에 '버닝썬:K-pop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사건을 수면 위로 올려준 BBC에게 감사하다', '사건을 끝까지 취재한 기자들의 정의와 용기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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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BBC News 코리아는 유튜브 계정에 '버닝썬:K-pop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사건을 수면 위로 올려준 BBC에게 감사하다', '사건을 끝까지 취재한 기자들의 정의와 용기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등 반응을 보였다.
BBC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버전도 동시에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영미권 누리꾼들은 "형량이 충격적으로 낮다(Sentences are shockingly low)", "이런 식의 형량이라면 절대 문화는 변하지 않는다(The sentences are way too low. The culture will never change at this rate)",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the biggest problem is that it's still happening!)" 등 낮은 형량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2019년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 도박을 비롯한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가수 정준영은 징역 5년,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징역 2년6개월 실형선고를 받았다. 영미권 누리꾼들은 케이팝 가수들이 범죄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은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표했다.
해당 사건이 K-pop 문화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영미권 누리꾼은 " 아이돌도 결국 인간일 뿐, 가수를 우상화 시키는 kpop문화 시작부터가 잘못(The concept of Kpop is wrong from the start. You can't call a simple human IDOL, is just a human being after all)"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예전에는 열정적인 K-pop 팬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이젠 K-pop이 싫다(I used to be a huge kpop fan. But I'm not a Kpop fan anymore. This made me HATE Kpop)"고 분노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380만회(영어 버전)를 기록했고 2만2000여개 댓글이 달렸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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