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배우' 멜라이, '가족 여행지' 한국 알린다

관광공사 '방한가족여행 홍보대사' 위촉…동남아 시장 겨냥
멜라이, 가족과 한국 찾아 여행 콘텐츠 제작

멜라이 가족 일행이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필리핀의 유명 코미디언 출신 영화배우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를 '방한가족여행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인기 TV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멜라이는 필리핀 국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맘 취프'에 출연해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멜라이는 한국을 방문한다. K-팝 열혈 팬인 자녀들과 댄스 클래스를 수강하고 서울 홍대에서 쇼핑을 즐길 예정이다. 어머니와는 헤어 메이크업과 스파를 체험하고 한국 스타일의 가족 스냅사진도 촬영한다.

멜라이 가족의 한국 여행기는 다음 달 멜라이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방한 시 희망 동반자로 배우자와 자녀, 부모를 우선순위로 꼽는 등 가족 여행을 선호하는 국가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발굴·홍보해 많은 필리핀인들이 한국 여행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