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비대위 “내년 아닌 2026년 이후 정원 연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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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사 수 추계'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단 뜻을 밝혔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부는 의대 증원을 멈추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오히려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 자체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친다고 판단한다"면서 "공공복리를 위한 중대한 문제인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구자분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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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사 수 추계’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단 뜻을 밝혔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부는 의대 증원을 멈추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오히려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 자체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친다고 판단한다”면서 “공공복리를 위한 중대한 문제인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구자분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분을 반영해 확정되지만, 의사 수 추계 연구는 계속 해나가겠단 뜻이다. 비대위의 의사 수 추계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공모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의대 비대위의 연구는 사실상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강 위원장은 “저희가 하고자 하는 연구는 2025학년도 정원이 아닌 2026년 이후의 정원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런 연구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 (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가 새로운 일을 하고자 할 때 의료계가 낼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정원은 이달 확정되더라도, 향후 2026년 의대 정원을 두고 논의가 시작될 때를 대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울의대 비대위의 계획대로면 연구는 내년 초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결정하는 데 근거로 활용한 연구보고서 발표자 세 명 중 일부도 이번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근거로 활용한 보고서의 저자인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홍윤철 서울대 교수 가운데 공모 참여자가 있다는 뜻이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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