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추모 물결…6월28일엔 대통령 보궐선거

최지연 기자 2024. 5.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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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제 2인자였던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22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다.

또 이란 정부는 혼란을 잠재우고자 6월28일 대통령 보궐선거를 진행한다.

이란 정부는 대미(對美) 강경파인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19일 오후 발생한 헬기 사고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며, 이란 정부는 5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고 이란 국영 TV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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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대통령 장례식은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20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초상화를 놓고 추도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이란의 제 2인자였던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22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다. 또 이란 정부는 혼란을 잠재우고자 6월28일 대통령 보궐선거를 진행한다.

이란 정부는 대미(對美) 강경파인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19일 오후 발생한 헬기 사고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0일 라이시 대통령을 기리는 기사에서 “라이시 대통령은 일요일(19일) 호다 아파린댐에서 타브리즈 정유공장으로 돌아오던 중 기술적 고장으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또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며, 이란 정부는 5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고 이란 국영 TV 등이 전했다. 이에 프로축구와 레슬링 대회 등 모든 체육 경기가 연기됐고, 7일 동안 모든 문화·예술 활동도 중단된다.

라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스크 광장에 모여 들었다. 시민들은 광장 곳곳에서 검은색 깃발 주변에 모여 이슬람 경전 쿠란 낭송을 경청했다.

다만, 라이시 대통령은 반체제 인사를 잔혹하게 숙청했고 2022년 히잡 시위도 탄압한 바 있다. 이에 국내외에 그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일은 오는 6월28일로 확정됐다고 이란의 메흐르 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대통령 공백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조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으며, 대선 후보자 등록은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다. 이란 현행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 시 5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통해 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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