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2달만에 임금 교섭 재개

2024. 5.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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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이 임금 교섭을 재개했다.

23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임금 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사측의 요청으로 '2024년 임금조정' 결과를 적용받지 않을 조합원 845명의 명단을 1차로 작성해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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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부터 기흥사업장 나노파크서 교섭
사진=한경DB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이 임금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양측이 다시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3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임금 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은 기흥사업장 나노파크 3층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교섭은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전삼노는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3월 17일 낮 12시부터 경기 수원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에서 문화행사 형태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노조가 합법적으로 획득한 쟁의권이다.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10여차례 임금 관련 교섭을 진행해왔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 가장 최근 협상에서 사측은 5.1% 인상을 주장했으나 노조에서 6.5%를 내세우는 등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직원 900여명이 회사 측과의 올해 연봉 협상 계약을 거부했다. 노조는 최근 사측의 요청으로 '2024년 임금조정' 결과를 적용받지 않을 조합원 845명의 명단을 1차로 작성해 제출했다. 연봉 계약을 거부한 직원 대부분은 반도체(DS)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비조합원들도 일부 서명 거부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조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사옥에서 두번째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쟁의도 문화행사 형태로 진행된다. 뉴진스님, 에일리, YB밴드 등이 노조 문화행사 무대에 오른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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