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해맑으셔…‘아이유도 인정’ 찐팬 70대 할아버지, 한국와서 한 말은

2024. 5.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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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 이름) 할아버지'가 드디어 한국을 찾아 한국 문화를 즐겼다.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Zev Does KDrama)을 운영하는 미국인 제브 라테트(76) 씨는 21일 서울을 찾아 "꿈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작품성과 배우에게 완전히 매료됐었다. 실제로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기회"라고 설렌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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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인스타그램 / Zev Does KDrama 유튜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른바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 이름) 할아버지'가 드디어 한국을 찾아 한국 문화를 즐겼다.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Zev Does KDrama)을 운영하는 미국인 제브 라테트(76) 씨는 21일 서울을 찾아 "꿈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작품성과 배우에게 완전히 매료됐었다. 실제로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기회"라고 설렌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열정적인 팬으로, 아이유 팬들의 도움으로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 가입해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애칭도 얻었다.

한국 드라마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제브 라테트 씨가 2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라테트 씨는 아이유의 공식팬클럽 '유애나'에도 가입해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연합]

이날 라테트 씨처럼 한국에 대한 애정을 품은 24개국 49명이 한국을 찾아 문화를 체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전세계 한국 '찐팬(진짜 팬)'들을 초대한 것이다.

경쟁률은 3200대 1이었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서울과 부산, 전주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라테트 씨는 "한국 드라마 안에서 느껴지는 영감들이 여기서도 느껴진다"며 "더 깊은 감상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짧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는 "내년에 아내와 함께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라, 이번 여행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며 "포장마차에서 매운 음식을 먹고 소주로 씻어내고 싶다"고 했다.

한국 드라마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제브 라테트 씨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타워 인근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라테트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인바이트유'' 행사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연합]
한국 드라마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제브 라테트 씨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타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볼하트를 하고 있다. 라테트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인바이트유'' 행사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연합]

한편 라테트 씨는 아이유가 지난 2월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가 출연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이는 그가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아이유는 이 영상과 함께 "당신의 영상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다. 나도 당신을 오래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당신의 미소에 감사드린다. 미국 콘서트에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는 글도 함께 썼다.

당시 라테트 씨는 아이유의 노래와 연기, 성격을 사랑한다며 아이유의 신곡 '쇼퍼(Shopper)'를 감상하며 "정말 즐거웠다",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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