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코스피, 2720선 마감…"방향성 정해진 뒤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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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횡보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지난 7일 2%대 상승으로 2700선을 돌파한 이후 2주 넘게 2710~2750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체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2차전지는 부진을 이어갔고, 앞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강세를 보인 영향에 반도체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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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횡보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지난 7일 2%대 상승으로 2700선을 돌파한 이후 2주 넘게 2710~2750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체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했다. 장중 지수 흐름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와 동일하게 움직였다.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물량은 현물과 선물 각각 2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았지만, 매도 물량 이상으로 매수할 수급 주체가 사라지면서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다.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전날 상승했던 금융과 지주, 자동차 등 밸류업 관련주에서 매물이 출회,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어제 하락했던 소프트웨어와 게임은 반등에 성공했다. 2차전지는 부진을 이어갔고, 앞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강세를 보인 영향에 반도체는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여전히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매수세를 강하게 나타내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단기 방향성 부재가 엔비디아 경계감 때문이라면 내일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 오른 주식이 내일 내리고 오늘 내린 주식이 내일 오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 횟수를 늘릴 경우 이중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 확인 이후 방향성이 정해지면서 초고빈도 순환매도 수그러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이벤트 전 포지션을 잡고 기다리거나, 이벤트 종료 이후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것이 확률적으로 나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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