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버스, 6경기 연속 홈런 보스턴 역사 쓰다···“3루수로 100년 만에 나온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28)가 구단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데버스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 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 등장해 탬파베이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97마일(약 15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6경기 연속 홈런. 이 한 방으로 데버스는 보스턴 구단 역대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보스턴의 최장 기록은 5경기 연속 홈런으로 1940년 지미 폭스, 1957년 테드 윌리엄스, 1963년 딕 스튜어트, 1977년 조지 스콧, 1995년 호세 칸세코, 2020년 바비 달벡이 작성했다.
데버스는 지난 16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부터 이날까지 경기마다 홈런포를 터뜨렸다. 6경기 연속 홈런은 보스턴 구단의 신기록이자 2022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홈런 기록이다. ESPN은 “3루수로서는 지난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7년부터 보스턴에서 뛰고 있는 데버스는 2019년 3할(0.311)-30홈런(32개)-100타점(115)을 넘기며 정확도와 파워를 두루 뽐냈다. 지난 시즌에도 33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데버스는 이제 MLB 기록을 향해 간다. MLB 기록은 8경기 연속 홈런으로 1956년 대일 롱(피츠버그), 1987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O리그에서는 이대호(롯데)가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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