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자인단오제 ‘한 장군’스토리 전국에 알린다
“지역 상생 발전”…경산시니어클럽, GS25리테일에 노인일자리 제공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가 5월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경산자인단오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오문화 확산과 글로벌 축제로서의 단오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전국단오제연합(강릉·경산자인·법성포·광주사직·전주)이 주관해 '단오, 단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산시는 '한장군(韓將軍)'이라는 인물을 주제로 행사를 펼친다. 단오날 아침 수많은 인원과 말, 각종 깃발로 한장군에게 제사를 지내러 가는 호장행렬을 재현하며 단오제의 위상을 펼칠 예정이다.
호장행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외 150여명이 참여해 경산자인단오제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마지막 공연도 경산자인단오보존회의 여원무가 장식하게 된다.
여원무는 한 장군 남매를 기리고 죽은 왜구를 위무하는 춤으로 커다란 화관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한 장군과 누이를 기리는 퍼포먼스로 3미터의 화관을 쓴 두 남매의 모습을 재현해 청계광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경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문화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를 널리 알리고, 전 국민이 함께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자인 계정숲에서 펼쳐진다.
조현일 시장은 "전국의 유명한 단오제가 한자리에 모인 서울 한복판에서 경산자인단오제를 선보이게 돼 무척 뜻깊다"며 "다음 달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꼭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행사다. 마을 전설에는 신라(혹은 고려) 때 왜적이 침범해 마을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 이들을 무찔렀다. 이후 한장군이 죽은 후 주민들이 매년 단오날 제사를 지내고 성대한 놀이를 즐겼다. 행사는 2007년 한장군놀이에서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 자기주도형 SW교육기관 '42경산', 2기 교육생 모집
경북 경산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인 '42경산'의 2기 교육생 2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생 선발은 온라인 테스트, 체크인 미팅과 1개월 집중과정(La Piscine)을 통해 본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42경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테스트와 체크인 미팅을 완료해야 한다. 이어 6월26일부터 7월22일까지 진행되는 1차 라피신, 또는 8월7일부터 9월2일의 2차 라피신을 통과해야만 교육생으로 선발된다. 라피신은 42경산 교육의 특징인 자기 주도형 학습과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집중교육 과정으로 총 4주 동안 진행된다.
성인 또는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이면 전공·경력·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 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라피신 과정부터 최대 2년간 월 100만원 상당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교육과정은 게임처럼 단계별로 과제를 수행하고 교수·교재·시간표가 없고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며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지역 상생 발전"…경산시니어클럽, GS25리테일에 노인일자리 제공
경북 경산시 경산시니어클럽이 최근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진량읍에 위치한 GS25 편의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의 인력 부족 문제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해소한다는 취지로 비친다.
편의점 운영 사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경산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으로는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에 이번 사업으로 5월16일 오픈한 'GS25 진량봉황점'에서 어르신 12명이 근무하게 됐다.
경산시니어클럽은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시니어스토어 활성화를 추진하며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 적극 협력, 편의점 이미지 개선과 환경 조성 지원, 참여 노인 교육 지원 등을 약속했다.
경산시니어클럽은 'GS25 진량봉황점'이 성공적인 노인일자리로 자리잡으면 GS리테일과 협의를 통해 차기 가맹점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진석 경산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큰 걸음의 시작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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