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83% “주택경기, 1년 뒤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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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열에 여덟은 침체돼있는 현 주택경기가 최소 1년 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체들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소비자 금융규제 완화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주택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주택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약 86%(복수응답)가 '소비자 금융규제 완화 및 PF대출 등 주택사업 자금조달 원활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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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 ‘2년 후 회복’
“DSR 완화 가장 시급해”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최근 전국 주택건설업체(회원사) 300곳을 대상으로 주택경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응한 83개 업체 중 41곳(49%)은 2분기 주택경기가 1분기보다 더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답한 곳은 9곳(11%)에 불과했다.
대다수 업체는 주택경기가 회복하는 데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2년 후 주택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40%(33곳)로 가장 많았고, 1년(25%)과 1년 반(18%)이 소요될 것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주택건설업체 응답자의 83%가 최소한 1년은 주택시장 침체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3월 이후 서울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고 가격이 반등하고 있긴 하지만, 공급 주체인 주택건설업계는 여전히 시장을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셈이다. 6개월 이내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15%뿐이었다.
업체들은 가장 시급한 주택 수요 촉진 방안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금융규제 완화(45%·복수응답)’를 꼽았다. ‘보유세 및 양도세 완화 등 세제지원 확대(30%)’, ‘점진적인 금리인하(28%)’,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세제 감면’(8%)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부동산 대책을 묻는 항목에서도 업체들은 대출규제 완화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약 86%(복수응답)가 ‘소비자 금융규제 완화 및 PF대출 등 주택사업 자금조달 원활화’라고 답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비수도권 업체·사업장에선 브릿지론뿐 아니라 본 PF대출도 다 막혀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미분양주택 보유업체 유동성 지원(36%)’,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관리정책 개선(19%)’,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인상(17%)’, ‘기부채납 절차 간소화 및 부담 완화(14%)’ 순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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