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900원 때부터 “제발 비트코인 사라”던 남성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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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단 67센트(약 910원)였던 2011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강력히 권했던 미국인 프로그래머 다빈치 제러미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러미는 13년 전부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단돈 1달러라도 좋으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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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는 13년 전부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단돈 1달러라도 좋으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당시 그의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으로 대응하거나, 비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현재 1비트코인의 시세는 7만 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제러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컴퓨터 모니터 앞에 놓인 작은 LED 판에는 ‘7만 1147달러(약 9714만원)’라는 숫자가 보인다. 1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를 넘긴 것을 기념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그가 처음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시기로 알려진 2011년 당시 1비트코인 가격은 단 67센트였다.
그는 자신이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강력하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해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으냐.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된다. 그때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많은 해외 누리꾼들이 그의 영상에 무관심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현재 제러미는 이제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선지자’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그의 개인 SNS 프로필에는 “난 2011년 당신에게 비트코인을 1달러라도 사라고 했던 그 사람이다. 이번엔 놓치지 말라”라고 적혀있다.
그의 정확한 개인 자산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가끔씩 올리는 사생활 사진에는 개인용 VIP 제트기, 고급차, 요트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이 침체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다. 나는 지금 보스처럼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러미는 20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며 거듭 비트코인 투자를 권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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