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기 주도력 기른다" 경북교육청, IB형 수업 확대

수업탐구학교 교사
60여 명 역량 강화 연수

[안동=뉴시스] 21일 구미시에 있는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IB형 수업탐구학교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자기주도력을 길러준다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수업 프로그램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1일 구미시에 있는 연수원에서 IB형 수업탐구학교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IB형 수업탐구 학교는 탐구형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방식 확대를 목적으로 교육청이 운영하는 기초학교로, 도내에는 공모로 선정된 24교(초 3교, 중 7교, 고 14교)가 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 본부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계다.

교육 대상에 따라 초등학교(PYP)·중학교(MYP)·고등학교(DP)·직업교육(CP)으로 구분되는 IB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평가와 철저한 교원 연수 시스템으로 수십 년간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재 세계 160개국 5800여 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연수에서 교사들은 IB월드스쿨 인증학교에 재직 중인 강사를 초청해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듣고, 토론을 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IB 본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앞으로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을 위한 시도협의체 간 업무협약, IB 프로그램 교사와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 IB 관심 학교 공모 등 IB 수업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한 학습력을 기르는 교육인 IB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바탕 위에 경북 학생들이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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