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는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발판”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4. 5.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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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 전망대 도입…국내 최초로 전망대 상부에 엣지워크 조성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인천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총 연장 4.67㎞)가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 전망대에 국내 최초로 엣지워크를 조성해 단순한 교량을 뛰어 넘는 멀티 익스트림 관광형 교량으로 조성되고 있다.

주탑 전망대는 180m의 높이다. 이 상부에 엣지워크를 도입해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인천경제청은 주탑 전망대와 엣지워크가 조성된 제3연륙교가 앞으로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해상 보행데크 하부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보도구간 5곳에 전망쉼터로 마련한다. 

자전거도로는 서구 정서진~제3연륙교∼중구 영종 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 신도∼시도∼모도∼미단시티∼제3연륙교∼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으로 순환하는 300리 자건거 이음길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2025년에 완료되면 기네스북 등재를 시도할 계획이다.

서상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제3연륙교가 완료되면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영종·청라국제도시 인근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인천을 초일류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조감도 Ⓒ인천경제청

◇ 인천시 최초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 착공

인천시 최초의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21일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연면적 2980.35㎡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치매전담 96병상을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는 223억원이고,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개인실과 공동거실이 복합된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설계됐다. 이는 입소자의 사회관계 형성을 지원해 치매환자의 돌봄과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와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통합적인 치매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인천시는 고령 치매환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2018년부터 공공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서구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복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미세플라스틱 대응 연구 나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미세플라스틱을 판별하는 적외선 분광장치(FT-IR)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적외선 분광장치는 국제표준화기구(ISO)뿐만 아니라 국립환경과학원도 측정의 표준화를 위해 사용하는 장비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내 정수처리장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유입원별 차단과 처리 방안에 대한 연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세플라스틱은 강우나 하수에 섞여 정수장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정수처리 공정 내 미세플라스틱의 유입량이나 제거율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분석 표준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각 현장의 조건에 맞는 분석 기반이 수립돼야 한다는 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분야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본부와 연구소 간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르게 변하는 수질환경 문제에 즉각 대응해 항상 고품질의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플라스틱은 발생원인에 따라 1차 미세플라스틱과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한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공업용 연마제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비즈나 의류.담배 필터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파이버와 같이 의도적으로 미세한 크기로 제조된 것이다. 

2차 미세플라스틱은 버려진 빨대나 물병 등의 플라스틱 제품이 풍화나 광분해 등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분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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