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0원’ 배민 구독제, 28일부터 무료체험 연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5.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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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의 배달비 무료 선언에 이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구독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고 업주를 대상으로 공지했다.

구독제가 정식 출시되면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배민클럽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정해 무료배달 혜택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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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구독자 유치 경쟁 본격화
알뜰배달 무료·한집배달 할인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티저 광고 [사진=배달의민족 화면캡처]
배달업계의 배달비 무료 선언에 이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구독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고 업주를 대상으로 공지했다.

체험기간 동안 고객들은 별도 가입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무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 금액은 배달의민족이 모두 부담한다.

고객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묶음배달)로 주문할 경우,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 모두 무료로 책정된다. 한집배달의 경우 기본 배달팁이 1000원 이하로 할인된다.

배민은 지난달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알뜰배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독제가 정식 출시되면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배민클럽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정해 무료배달 혜택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혜택이 제공되는 가게는 배민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곳이다. 배민이 배달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만큼 추가적으로 고객에게 전가되는 비용이 없도록 메뉴가격 등 일정 기준을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 관계자는 “대부분의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공지한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부 기준만을 충족하더라도 체험 가게로 선정될 수 있고 선정이 안 되더라도 품질 개선으로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배달로 시작된 배달앱의 무한 경쟁이 구독제를 통한 고객 확보로 번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3월 무료배달 혜택을 내놓은 쿠팡이츠는 구독제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만 무료배달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무료배달 구독제 서비스인 요기패스X 요금을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대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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