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어나도 이사람과?…男 “결혼한다” 女 “혼자 살래”

권나연 기자 2024. 5.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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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애정도를 시험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이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21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기혼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을 한 결과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한다'는 응답이 37%로 1위에 올랐다.

남성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43.65%로 1위였지만, 여성은 '혼자 살고 싶다'는 답변이 4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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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앤서베이, 기혼자 500명 대상 조사
현재 결혼생활에는 47.2%가 ‘행복하다’
나우앤서베이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부부의 애정도를 시험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이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21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기혼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을 한 결과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한다’는 응답이 37%로 1위에 올랐다. ‘혼자 살고 싶다’와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다’는 각각 32.2%와 30.8%로 집계됐다. 

다만 성별로는 차이를 나타냈다. 남성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43.65%로 1위였지만, 여성은 ‘혼자 살고 싶다’는 답변이 43%로 가장 많았다.  

남성의 2위와 3위 대답은 각각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31.3%)’와 ‘혼자 살고 싶다(25%)’였다. 여성은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30%)’,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27%)’가 뒤를 이었다.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가 남성은 1위 답변이었지만 여성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였던 셈이다.

비록 ‘또 한 번의 결혼 기회’에 대한 생각은 달랐지만 기혼자들은 현재의 결혼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다.

‘결혼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2%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다 34.2% ▲매우 행복하다 13% ▲불행하다 4% ▲매우 불행하다 1.6% 등으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기혼자들은 현재 결혼 생활에서 어떤 부분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을까?

‘경제적 불안정’을 꼽은 사람이 2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12.8% ▲부부 간 갈등 10.8% ▲취미나 여가 생활 불일치 8.6% ▲가사 분담 8.6% ▲일과 가정의 불균형 7.4%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을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꾸준한 소통’이 23.2%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 19.5% ▲경제적 협력 16.7% ▲사생활 존중 13.9%  ▲데이트 및 여가 활동 11.2% ▲서로의 성장 지원 9.5% 등의 대답이 있었다.  

나우앤서베이 측 관계자는 “부부간 의사소통의 질과 경제 상황이 결혼 생활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가사 분담이나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전통적인 역할 분담보다는 협력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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