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대통령 거부권 행사 막지 못해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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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국회의장 직무 수행 중 가장 자괴감이 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1일) 국회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초선 의원 의정연찬회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일을 하며 겪었던 일들 중 가장 자괴감이 들었던 것은 9번의 거부권 행사를 막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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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국회의장 직무 수행 중 가장 자괴감이 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1일) 국회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초선 의원 의정연찬회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일을 하며 겪었던 일들 중 가장 자괴감이 들었던 것은 9번의 거부권 행사를 막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의회 정치를 오래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거부권 행사를) 한 번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는데 호통을 쳤던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일각에서는 거부권 행사 권유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헌법적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김 의장의 재임 기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모두 10건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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