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전주 팔복동 일원서 오는 31일 팡파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일원에서 24일 동안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등 전주시 일원에서 원화전시, 강연, 공연, 체험, 북마켓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그림책 활동가 교육’을 이수한 지역의 그림책 활동가 20여명이 전시해설과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을 운영한다.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돼 관람객이 그림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그림책의 주요 독자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공연을 진행하는 ‘그림책 1인 극장’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니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원화전 관람과 해설,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기에 전국 그림책 대표 25개 출판사가 참여해 그림책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북마켓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한태희 작가와 김경연 번역가의 강연 등 작가 참여 프로그램과 그림책 체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주시는 출판사 북마켓이 운영되는 동안 푸드트럭을 운영해 주변 음식점 부족에 따른 행사장 편의성을 개선하고, 휴게 및 책 읽는 공간 조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다회용 컵을 행사장에 비치하고, 다회용 컵 사용 시 카페 할인 혜택 제공 및 쓰레기 분리배출 구역 내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
그림책 강연 및 공연 등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독자들은 도서전 공식 누리집(jipf.jeonju.go.kr)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되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48)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읽는 책’이라는 말처럼 나이와 성별,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으며, 예술과 놀이로의 확장성이 주목받으며 최근 국내외에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그림책 원화전시와 강연, 공연,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총 3만3840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최근 차기 ‘K-열풍’ 주자로 꼽히고 있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 대표하는 그림책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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