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청창사 르네상스'로"…중진공, '글로벌 청년창업가' 육성

이민주 기자 2024. 5.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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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혁신적인 글로벌 청년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출액 30억 원, 투자유치액 평균 3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5G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중진공은 글로벌 청창사 지원대상을 지난해 D.N.A분야(Data, Network, AI)를 영위하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에서 올해 초격차 또는 신산업 분야 등을 영위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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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 입소생 평균 투자액 3억5000만 원
조한교 인력성장이사 "中企 인력난, 자금난만큼이나 엄중한 상황"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인력성장본부 중점 지원방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혁신적인 글로벌 청년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출액 30억 원, 투자유치액 평균 3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5G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중진공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인력성장본부 중점 지원방향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잠재인력 발굴·기업매칭 △지역인재 양성 확대·재직자 역량 강화 지원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한 장기재직 유도 △글로벌 청년창업자 발굴·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자금애로만큼이나 엄중한 상황이라며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중소기업계를 만날 때마다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는 문제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인력난이 지방 소멸지역의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저출산,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수단 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방안의 하나로 내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출범 15주년을 맞아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청창사 글로벌 진출 지원과 스케일업 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청창사는 혁신적인 청년CEO 양성을 위하여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은 글로벌 청창사 지원대상을 지난해 D.N.A분야(Data, Network, AI)를 영위하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에서 올해 초격차 또는 신산업 분야 등을 영위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했다.

또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글로벌 5G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창업자의 글로벌화 준비부터 해외진출 국가의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전반을 돕는다.

2020년 도입된 글창사는 지난해 60명의 입교생을 받아 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수출액 225만 달러(30억 원)를 기록했다. 이중 7개사가 해외 지사를 세웠고, 16개사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6개사의 평균 투자유치액은 3억5000만 원이다.

조 이사는 "청창사의 르네상스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작년부터 사업 개편을 진행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1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청창사의 르네상스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중진공의 글로벌 거점 26개와 (글창사를) 연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진공 전경 사진 (중진공 제공)

핵심 인력의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서는 일몰을 앞두고 있는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새로운 상품으로 대체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내일채움공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입기간을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개편했으며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확대한 바 있다.

조 이사는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대체할 상품을 (만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고민하고 있다"며 "(지원) 방식이나 대상, 접근방법 등을 전부 다르게 하는 쪽으로 해서 새로운 상품을 고민 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고용사각지대 잠재인력들이 중소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 매칭,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중소기업 인재대학, 지역특화 연수 등 사업이 대표적이다.

조 이사는 "과거 뿌리업종, 제조업 등에 집중된 연수 과정들을 올해 신기술로 확산해서 인재 양성을 확대한다"며 "또 외국인 유학생 유입을 늘리고 이들이 중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등을 교육부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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