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빅이어 도전' 레알 마드리드, 결승전 라인업 윤곽 나왔다 '쿠르투아-나초-카마빙가 출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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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5번째 빅이어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와 올 시즌 유럽 정상을 두고 다툰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더블에 도전한다. 역사상 가장 많이 빅이어를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전입미답의 15번째 우승을 노린다. 전력상 도르트문트에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축구공은 둥근법.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꺼낼 카드에 눈길이 쏠린다.

21일 스페인 마르카는 '비야레알전이 결승전 라인업의 큰 힌트가 됐다'고 전했다. 일단 골키퍼 자리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인 안드리 루닌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티보 쿠르투아가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루닌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비야레알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골이나 내줬다. 마르카는 "물론 루닌에게 모든 실점에 대한 책임을 물릴 수 없지만, 쿠르투아가 한발 앞서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르투아가 골대를 지키는 동안,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수비진과 중원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에데르 밀리탕 보다는 나초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밀리탕이 거의 100%에 도달했다고 했지만,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결국 나초와 안토니오 뤼디거 조합이 유력하다고 마르카는 전망했다.

중원은 에두아르 카마빙가의 출전을 예상했다. 오렐리오 추아메니가 부상 중임에 따라, 페데리코 발베르데-토니 크로스-카마빙가가 미드필드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격진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