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충북 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9513만원

이도근 기자 2024. 5.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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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 21명이 평균 2억원에 가까운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3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썼고, 청주상당에서 낙선한 무소속 우근헌 후보가 가장 적은 277만원을 지출했다.

청주흥덕 후보들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민주당 이연희 당선인 1억86390만원,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2억246만원,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 321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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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총선 후보 21명, 총 40억9776만원 지출
동남4군 이재한 후보가 3억3900만원 '최다'
득표율 10% 미만 5명, 한 푼도 보전 못 받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10.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2대 총선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 21명이 평균 2억원에 가까운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3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썼고, 청주상당에서 낙선한 무소속 우근헌 후보가 가장 적은 277만원을 지출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4·10 총선 충북지역 후보자 21명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총 40억9776만원, 도내 후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9513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8개 선거구 출마자 가운데 동남4군 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이 후보를 꺾고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덕흠 당선인은 3억330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7.06%로 낙선한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15% 이상 득표를 얻으면서 선거비용을 100% 보전받게 된다.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은 2억원 안팎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상당 선거구 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은 2억222만원,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1억9335만원을 지출했다.

녹색정의당 송상후 후보는 3785만원,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도내 후보 중 가장 적은 277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청주서원에서는 민주당 이광희 당선인이 1억9366만원,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가 1억919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흥덕 후보들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민주당 이연희 당선인 1억86390만원,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2억246만원,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 3212만원이었다.

청주청원에선 민주당 송재봉 당선인이 1억7399만원,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1억768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 선거구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2억4900만원, 낙선한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2억4124만원을 썼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재선한 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2억3237만원,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는 2억3731만원을 지출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2억1850만원, 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2억5500만원을 지출했다. 이들과 경쟁한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는 1억6859만원,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2억2939만원의 선거비용을 쓴 것으로 신고했다.

선거비용은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결정되는데, 제한액은 선거구별로 다르다.

도내에서 제한액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3억5541만원인 동남4군 선거구이며, 가장 낮은 선거구는 1억8886만원인 청주청원 선거구다.

현행 선거법상 당선했거나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15%를 득표한 후보는 청구액의 50%까지 보전받는다. 후보자가 선관위에 납부하는 1500만원의 기탁금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총선 후보 가운데 청주상당 녹색정의당 송상호(1.62%)·무소속 우근헌(0.73%) 후보, 청주흥덕 개혁신당 김기영(3.64%) 후보, 제천·단양 새로운미래 이근규(4.24%)·무소속 권석창(4.88%) 후보 등 5명은 득표율 10% 미만이어서 선거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16명은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후보자별 선거비용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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