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칸에서 10분 기립박수…류승완 "이곳까지 50년 걸렸다"

김성현 2024. 5.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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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영화 '베테랑2'가 10분간의 기립 박수를 끌어내며 프랑스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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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CJ ENM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영화 '베테랑2'가 10분간의 기립 박수를 끌어내며 프랑스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영화는 제77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21일 0시 30분(현지 시각) 최초 공개됐다.

상영 직후 관객들 사이에서는 10여 분간 뜨거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객석의 관객들은 상영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5분간 박수를 보냈고, 이어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의 소감이 끝난 이후 5분가량 더 박수를 보냈다.

2005년 영화 '주먹이 운다'가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후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을 다시 찾은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하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나는 이곳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무척 짧은 것 같다"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남겼다.

황정민은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 이런 감사의 마음을 담고 너무너무 기분 좋게 잘 돌아가겠다"며 "이 따뜻함을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의 팬들에게 꼭 전할 것"이라고 관객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사진 제공 = CJ ENM
해외 영화 관계자들도 작품에 대해 호평했다.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의 마르코 몰러스 이사는 "'베테랑2'는 왜 우리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며 "수준 높은 액션 장면과 곳곳에 있는 유머 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 루이스 데 발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영화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대중성과 상업성, 장르성을 겸비한 작품을 소개하는 미드나잇 스크린 부문에서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로 초청됐다. 영화는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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