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세 부각…반도체, 방산, 화장품 업종 관심"

광주CBS 조성우 PD 2024. 5.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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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5월 20일(월)
주식이 알고싶다
중국산 배터리 고율 관세 부과 결정,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자동차 업종 주목
중국 정부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 중화권 증시 강한 반등
5월 말 미국 임상종양학회 예정, 바이오테크 기업 상승 모멘텀 전망
6월 22일 수요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AI, 반도체 관련주 재상승 기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지난주 국내는 주 초반 수요일 휴장일을 앞두고 실적에 따른 개별주들 변동성은 있었지만,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었습니다. 미국 4월 CPI 둔화 및 소매판매 둔화로 시장 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진정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었습니다. 시장 기대 만큼 물가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생성되었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부분의 업종이 목요일 강세였습니다. 이후 추가 재료 부재로 전고점 돌파는 하지 못하고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전주 대비 코스피는 0.11% 포인트 하락한 2724.62포인트, 코스닥은 1.05% 포인트 하락한 855.06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추정치 인하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다시금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럽이 선발적으로 인하를 예고하며 미국도 9월 인하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얼마 전까지 등락을 반복한 글로벌 증시가 미국 9월 금리 인하론이 떠오르며 미국, 유럽이 연일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 발표 결과에 노동시장 둔화와 물가 둔화로 해석되며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달러 강세로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시장도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한국도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1350원 아래로 내려가며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 증시 낙관론이 떠오르며 뉴욕 시장에 상장된 한국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ETF가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환율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죠, 외국인 자금의 안정적인 유입을 기대해 봐도 괜찮은 걸까요?

◆조명은>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이 단기에서 장기 투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를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관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와 환율 부담이 완화되고, 수출 호조로 국내 경기 회복기대되며 와국인들은 상승세에 베팅하는 투자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밸류업 정책 기대감에 추가 장기 자금의 유입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진행자> 국내도 물가가 잡히는 신호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을 미국보다 인하를 선제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해석되기도 했는데요. 국내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조명은> 지난주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의 하반기 물가 전망이 2.3%로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위한 필요조건으로 제시한 지표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은 경기상황이 달라 따를 필요 없다는 코멘트에 선제적으로 한국이 인하를 하지 않을까 하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의 경우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도 고금리 상황에서 내수가 회복되지 못해 인하를 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지난주 말씀 드린것처럼 유럽뿐 아니라 신흥국들의 인하 움직임에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도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인하요구 의견이 지속 언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작년부터 금리 인하 방향성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으로  장기 채권을 편입하는 움직임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인하 시점이 연기되면서 수익률이 많이 하락하여 손실을 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조명은> 특히 일본 엔화가 저렴하고, 미국 금리 인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일본 엔 자산으로 미국 장기채를 편입하는 ETF 상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셨던것 같습니다. 그 시점을 기점으로 여전히 엔저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도 후퇴하면서 손실 중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 30년 국채를 편입한 엔화에 노출된 국내 ETF도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지표 둔화 신호들이 나오면서, 저점 매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방향성에 부합하는 ETF를 발굴해서 투자하시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다만 편입하는 자산과 전략에 따라 운용 수수료가 높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로 인해 수익률이 기대보다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잘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에 중화권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부정적이던 미국 투자권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중국 증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조명은> 얼마 전까지 중화권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이나 장기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이나 부동산 PF 리스크,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는 경기 상황에 글로벌 투자 자금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장기간 하락세에 외국인들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올 들어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유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온다면 추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전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 이슈가 주목받는 와중에 미중 무역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 입장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중국산 배터리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증권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자동차 업종에 주목해보자는 조언입니다. 지난주 LG엔솔, LS일렉트릭, SK이터닉스 등 ESS 관련 종목들 강세였습니다. 또한 화학 제품이나 일부 의료 장비에 대한 관세도 인상될 예정으로 간접적으로 석유화학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질적 영향력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미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관세율을 높이기로 하며 관련주들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업체들은 동남아국가를 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한 물량이 대부분으로 관세부과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수혜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때문에 무조건 관련 수혜주라고 투자하는 것에는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미 FDA가 코스닥 바이오 벤처 HLB의 간암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 허가를 반려했습니다. 신약 승인 불발 소식에 HLB 그룹주들이 급락했는데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바이오 업종의 시간이 오나  기대를 했는데 이번 여파로 투자 심리가 많이 악화 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HLB는 이번 결정이 리보세라닙에 관한 문제가 아닌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에서 비롯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지적사항을 보완해 다시 품목 허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센티멘트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하락에 업계는 바이오 전반적인 투자 위축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4월 중에도 금리 이슈로 바이오 섹터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일정상 5월 말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등 주요 바이오테크 기업들에는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정을 받았던 만큼 중소형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급 상황도 잘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5월 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주 물가 지표들은 다시금 인하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스탠스와 괴리가 있어 시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반도체, 방산, 화장품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자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주도 금리 관련 이벤트가 산재해 있어 금리, 환율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나오기 전까진 6월 FOMC까지 전고점을 뚫는 것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22일 수요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초 작년 4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후 고평가 논란에 3월 중순부터 2개월 가량 박스권에 갇혀있는 주가가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일정 부분 엔비디아 실적 기대치를 선반영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I, 반도체 관련주가 또 다시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수급 변동성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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