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섭씨 47.4도…북부지역 열파에 '적색 경보'

유창엽 2024. 5. 21.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가 포함된 북부지역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자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전날 펀자브, 하리아나, 델리, 찬디가르주(州)에 심각한 열파가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23일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와 히마찰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동부 오디샤, 서부 구자라트 등에도 심각한 열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대 남성, 열파에 사망…여름 방학 즉각 실시 등 조치
폭염에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뉴델리 릭샤(삼륜차) 운전사 (뉴델리 AFP=연합뉴스) 2024년 5월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지속되는 폭염에 한 릭샤 운전사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채 운전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가 포함된 북부지역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자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전날 펀자브, 하리아나, 델리, 찬디가르주(州)에 심각한 열파가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내렸다.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는 44세 남성이 열파 탓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색경보는 극도로 나쁜 기상 조건으로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우려될 때 내려진다.

뉴델리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 최고인 47.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와 히마찰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동부 오디샤, 서부 구자라트 등에도 심각한 열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부 케랄라주 일부 지역에는 21일과 22일 극심한 폭우가 예상돼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뉴델리에선 전날 열파 때문에 5월 기준으로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

이에 델리 주정부는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에 즉각 방학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히마찰프라데시 등 일부 주 정부는 수업 시간 단축을 지시했다.

기온이 섭씨 45도 이상으로 오르면 몸 온도 조절능력이 상실돼 열, 혼동, 어지럼증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의료진은 경고한다.

또 장시간 열파에 노출되면 뇌와 심장 등 주요 신체 기관에 손상이 야기될 수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