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수준 '풀패키지' 599만원…강형욱 "비싸다 하면 속상하다"

신초롱 기자 2024. 5. 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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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보듬컴퍼니에서 운영했던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 수강료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599만 원으로 책정된 '365일 마스터플랜 풀패키지' 세부 프로그램은 △교육 영상 365일 수강권(회당 1만 원 상당) △강형욱 훈련사와 1:1 레슨 2회(300만 원 상당) △보듬훈련사와 개인 레슨 수강권 12개(156만 원 상당) △오프라인 그룹 레슨 수강권 24개(74만 원 상당)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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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보듬컴퍼니에서 운영했던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 수강료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 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보듬컴퍼니에 관한 글이 회자하고 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보듬컴퍼니 훈련 프로그램 수강료가 캡처돼 있다. 보듬컴퍼니는 수년간 3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대에 달하는 반려견 교육 패키지를 판매해 왔다. 글쓴이는 "대학교 등록금 수준"이라고 전했다.

599만 원으로 책정된 '365일 마스터플랜 풀패키지' 세부 프로그램은 △교육 영상 365일 수강권(회당 1만 원 상당) △강형욱 훈련사와 1:1 레슨 2회(300만 원 상당) △보듬훈련사와 개인 레슨 수강권 12개(156만 원 상당) △오프라인 그룹 레슨 수강권 24개(74만 원 상당)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이 비슷하지만 개인·그룹 레슨 수강횟수가 적은 '365일 VVIP 풀패키지 프로그램'은 399만 원에 판매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적정한 수준'이라는 반응과 '다소 과하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사람 죽일 강아지는 저렇게라도 훈련받아야지. TV에서 공격성 강한 강아지가 강형욱한테 교육받아 바뀐 거 보면 돈 안 아까울 듯", "분야 톱인데 저 정도는 받아야지", "개 키우는 데 돈 많이 드네", "개 학교 진짜 비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강형욱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형욱에게 직접 받는 것은 가격이 상당하다? 속상한 게 훈련 프로그램이 비싸다는 느낌으로 기사도 떴는데 오해도 많다. 돈을 많이 벌 거로 생각하지만 사업하는 분이 보면 '강형욱 왜 저렇게 운영하지?' 생각할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유치원, 호텔 운영 안 한다. 위탁과 가르치는 사람 두 가지를 하면 부딪힌다. 자존심을 세우느라 돈 버는 거에는 신경을 못 썼는데 '돈을 많이 번다' '비싸다'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현재 재조명받고 있는 고액 교육 패키지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앞서 보듬컴퍼니는 내달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또 이번 달부터는 보듬교육 대표전화 연결 대신 모든 문의는 홈페이지로만 받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억 3183만 원으로, 7억 4035만 원이었던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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