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즈니스 권역으로 떠오르는 '서울 은평구' 주목

2024. 5.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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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권역 ‘강남, 여의도, 도심’으로 분류하는 업무지구가 판교, 상암은 물론 앞으로 은평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산업 생태계 변화와 서울 중심부 건축용지 부족,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이 오피스 주요 수요층이었다면 최근에는 IT산업, 벤처기업 등 다변화된 산업군의 사세확장과 신규창업에 따른 수요가 가세해 오피스권역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부로 이동이 쉬워지면서 신규 부지확보가 어려운 도심 대신 대규모 오피스타운 건설이 가능한 택지개발지구로 눈을 돌려 신흥 오피스권역이 탄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판교와 상암이다. 현재 판교는 IT산업의 메카가 되었으며, 상암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알스퀘어의 ‘2023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분당·판교권역의 경우 평균 공실률 1.7%로 자연공실률(평균 5%)에 한참 못미치며 신흥 오피스권역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서울 주요 비즈니스 권역으로 서울 은평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개발호재인 ‘GTX-A노선(파주운정~연신내~서울삼성~동탄)’은 연신내역이 포함되며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단 2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해 업무 접근성 및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며, GTX-A노선 전체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지난 1월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GTX-E노선(인천공항~부천~대장~덕소, 계획)에 연신내역이 포함되면서 연신내역은 GTX A와 E노선의 환승역이 된다. 이로써 은평구의 수요확장 범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도 EBD(Eunpyeong Business District)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을 비전으로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16개 대상지가 선정된 가운데, 은평구 일원에서는 서울혁신파크 용지(6만㎡)가 미디어콘텐츠를 앞세운 창조산업 클러스터인 ‘서울창조타운’으로 만들어지고, 그 외에도 은평 공영차고지(13만㎡), 수색·DMC역세권(25만㎡)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주변으로 고양 삼송·원흥·지축, 수색에도 대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은평구가 이들 트라이앵글 업무지구를 잇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은평구를 기반으로 삼는 사업체도 늘고 있어 주거지 위주에서 오피스 타운으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은평구 사업체 창업률은 서울 25개구 중 4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뉴타운의 ‘플라이크 은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이크 은평’은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에 달하는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을 합친 업무시설 637실,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로 구성되어 있다.

플라이크 은평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롯데몰 은평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 풍부한 생활 문화 인프라와 북한산과 이말산, 구파발천, 창릉천, 진관근린공원까지 인근에 위치해 힐링 오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지상 3층 전체를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보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는 커뮤니티 공간이 없거나, 있어도 지하에 형식적으로 갖춰놓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업무시설 커뮤니티와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 면적은 1900여㎡에 이르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시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 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든 업무시설에는 발코니를 설치해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4.2m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호실에서는 북한산이나 서오릉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오피스에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누다락 공간을 제공한다. 섹션 오피스는 입주기업의 니즈에 따라 면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플라이크 은평’ 홍보관은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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