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리길 철거하라" vs "절대 안돼"…김천시 전화통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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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 철거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김천시는 경찰조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북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1일 "아직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얘기는 나온 적도 없다"며 "경찰조사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 연화지를 잇는 주변 골목에 지난 2021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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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 철거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김천시는 경찰조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북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1일 "아직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얘기는 나온 적도 없다"며 "경찰조사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 뺑소니'와 관련된 김씨 논란이 불거지자 최근 며칠 동안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 전화와 '철거해선 안 된다'는 연락이 빗발쳤다고 한다. 김씨의 한 팬은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철거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아직 시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지 않았고 관련 얘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 연화지를 잇는 주변 골목에 지난 2021년 만들어졌다. 김씨 팬클럽 '아리스'의 상징색인 보라색이 벽면에 칠해져 있고 김호중 사진을 전시하고 노래 속 내용을 벽화에 담은 관광지였다.
김씨 인기 덕분에 김천시 또한 많은 이익을 얻었다. 소리길이 조성된 뒤 인근 상점 매출이 급격히 올랐고 김천시 관광객이 14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방문자만 15만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이동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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