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D-7, 증권사는 준비 중

황태규 2024. 5.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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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 측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증권사별 준비·운영상황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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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된 업무처리 시간 대응위해 전산·인력 배치방안 마련
특별한 준비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어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증권사들은 짧아진 결제 시한에 맞추기 위해 전산 시스템 개선과 인력 배치방안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뉴욕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NYSE]

21일 금융감독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25개 증권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점검에 따르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되는 결제주기에 맞춰 증권사들은 전산, 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다만 현행 미국 주식 중개 시간은 유지·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8일부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한국 기준 T+3일→T+2일) 주식 매도대금을 수령하고, 매수주식을 인도받게 된다. 또한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 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한국 기준 T+3일→T+2일)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도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현지시간 기준 1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증권사 결제지시 집중 처리시간(오전 8시~10시)을 설정해 증권사의 원활한 결제지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금융결제망(SWIFT) 송수신 체계 개선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을 2만 건에서 10만 건으로 확대해 결제지시가 해외 보관기관에 안정적으로 송부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

다만 미국 주식 결제주기 단축이 특별히 준비가 필요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다수 증권사들의 결제를 수기로 사람이 직접 기록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갖춰진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며 "결제 주기가 하루 당겨진 것 뿐이라 그냥 기존 시스템으로 잘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 측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증권사별 준비·운영상황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주요 변경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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