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출시장 뚫어라…창원시 8개사 참여한 기술단 파견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4. 5.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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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단 파견을 통한 실수출계약 2건, 업무협약 1건 등 수출성과 100억원이상 달성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수타소마 호텔에서 개최한 인도네시아 주도산업협력 기술세미나에 앞서 창원시청 발표자가 창원시 산업소개와 관광문화 분야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근 산업단지에 창원지역 우수 중소기업 8개사 등으로 구성된 '미래모빌리티·첨단기계분야 기술단'을 파견했다. 기술단은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첨단 기계 관련 주요기관과 주요 바이어 비즈니스를 위한 기술마케팅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인구 1위(지난해 기준 2억 7760만명, 세계4위)이며, 인도네시아 시장 총생산(GDP)은 1조 4천억 달러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산업육성을 위해 자동차,전기차, 화학, 제약 등을 국가 중점개발 7대 제조산업으로 선정하고 국가 주도 제조업 육성정책(Making indonesia 4.0)을 추진하는 등 핵심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제조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이다.

창원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해외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추진하왔다. 코로나19에 의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인도네시아와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지 출장이 가능한 시기부터는 인도네시아 주도산업 기술단 파견과 관내 수출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상설전시장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결망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그 중 '산업별 협력강화 기술교류 지원사업'의 기술단 파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과 교통부(KPRI), 인도네시아 전기통신공사(INTI), 버카시 도(道) 등 주요정부기관과의 글로벌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1위인 핀다드(PT.PINDAD) 등 약 100여개의 현지 바이어들을 발굴해 인도네시아 지역별 산업계획 정보 제공 등과 현지 바이어의 세부 요구사항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 17일 창원시 글로벌비즈센터 인도네시아 사무소에서 설치된 현지거점 창원시 상설전시장을 창원기업 대표 8인과 창원시청, 창원산업진흥원 등이 방문해 제품샘플 비치현황, 홍보방식에 따른 효과 등 특장점을 파악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기술단은 주요활동으로 인도네시아 판로 확대를 위해 버카시 도청, 데폭시청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현장 수출상담과 수출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등 현지진출 유관기관과 협력거점을 마련했다.

기술단에 파견된 미래모빌리티·첨단기계분야 관내기업 8개사는 각각의 주요 바이어 현장방문을 통해 기술마케팅을 나선 결과 수출상담 약 1385만 달러(한화 약 180억), 계약추진 722만달러(98억원)의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신흥공업㈜ 등 관내기업 2개사는 현장에서 실구매계약을 맺었고, ㈜지아이시스템 사는 인니 전기통신공사 자회사(PT.INTI PINDAD)와 광통신 케이블 설치에 필요한 OTDR 제품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현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협회 임원들과 바이어들 40명이 참석한 수출전략 세미나에서는 창원시청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등 4명 연사의 발표가 이어져 세미나의 집중도를 높였다. 관내기업과 기관, 바이어들과 보다 심도있는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기술단에 참가한 A사 대표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해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수출전략세미나, 인도네시아 현지거점 상설전시장 전시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참여했는데 이렇게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성과가 나타나서 기쁘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각 도처에서는 하이테크(HI-TECH)에 대한 기술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관내 기업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활용하여 발빠른 대응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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