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없어 선거 미뤘던 정의당 대표…권영국 변호사 ‘단독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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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며 22대 국회에서 12년 만에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 차기 대표 선거에 권영국 변호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권 변호사는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라는 강령에 맞게 '노동 중심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부대표 선거 후보를 등록받았지만 지원자가 없었고 이에 재등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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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중심성 바로 세울 것”
4·10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며 22대 국회에서 12년 만에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 차기 대표 선거에 권영국 변호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권 변호사는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라는 강령에 맞게 ‘노동 중심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후위기, 성차별에 맞설 것”이라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국민과 손잡고 싸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현재 김준우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정의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부대표 선거 후보를 등록받았지만 지원자가 없었고 이에 재등록을 받았다.
권 변호사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이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구의역 김군 사고’ 진상조사단 단장 등 노동 관련 현장에 관여해왔다. 정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노조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그런 노동 문제 이슈에서 항상 정의당과 같이 현장에서 싸워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2명을 뽑는 부대표 선거에는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문정은 광주시당 위원장이 입후보했다.
정의당은 오는 26일과 27일에 모바일과 자동응답전화(ARS) 찬반 투표를 통해 선거를 진행한다.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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