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익명의 독지가, 10년째 취약계층에 백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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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10년 째 매년 쌀 1800 포대를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명의 독지가는 구정, 부처님 오신 날, 추석까지 매년 총 3회에 걸쳐 송파구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800 포대를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후원된 10Kg의 쌀 600포대는 마천 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백미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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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30일 10Kg의 쌀 150포대 각각 배달…구정, 부처님 오신 날, 추석까지 매년 총 3회
서울 송파구에 10년 째 매년 쌀 1800 포대를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4월 30일에 마천 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에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10Kg의 쌀 150포가 각각 배달됐다고 21일 밝혔다.
무명의 독지가는 구정, 부처님 오신 날, 추석까지 매년 총 3회에 걸쳐 송파구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800 포대를 기부하고 있다. 기부가 시작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코로나 19시기를 비롯하여 10년 전부터 매년 관내 4개 동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4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배달 기사를 통해 누가 쌀을 보냈는지 알아보려 했으나 "주문을 받고 배송지로 쌀을 배달했을 뿐 주문자는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후에도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해당 독지가는 "밝혀지는 경우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단호하게 본인 신원 등을 밝히는 것은 사양했고, "아직도 쌀이 필요한 가구들이 있는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관내 저소득층에게 잘 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번에 후원된 10Kg의 쌀 600포대는 마천 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백미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후원해주신 4개 동은 송파구 내에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수년간 쌀을 보내주시는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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