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일 무료운행' 광주 지하철 이용객 50% 증가

17일 오후 전남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선두에 선 오월풍물단이 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민주평화대행진을 하고 있다. 2024.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무료 운행한 광주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 승객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기념일인 지난 18일 광주 도시철도 무료 승차 인원은 6만 5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토요일 평균 4만 405명보다 49.8%, 올해 토요일 평균 4만 1426명보다 45.1% 늘어난 수치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문화전당역 7171명, 광주송정역 6687명, 금남로4가역 6677명 순이었다.

시내버스는 카드 태그 없이 승차해 이용자가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다. 시내버스 평균 일일 이용자는 22만여 명이다.

광주시는 올해 시민과 손님 모두가 5·18정신을 기억하고 공유하자는 뜻에서 5·18 기념일 당일 시내버스와 지하철 무료화를 추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오월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5·18 개헌특위'를 구성해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