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늦으면 밥 주지마”… 강형욱, 개 학대 의혹도 추가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씨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전(前) 직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강씨가 훈련비 입금이 늦어지는 일부 반려견에게는 밥도 주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21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강씨 관련 기사에 남긴 댓글이 공유됐다.
A씨는 “(강씨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며 “해명이 늦는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쓰는 것”이라며 “강형욱씨 기억하시느냐”고 주장했다.
강씨를 둘러싼 갑질 논란은 최근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 게재된 퇴사자들의 글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퇴사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대표가 직원들을 괴롭힌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해당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이다.
전 직원 B씨는 2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마지막 급여로 1만원도 되지 않는 돈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B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며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해서 증거를 남기고자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는데 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만 강씨와 보듬컴퍼니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닷컴은 강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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