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사실상 확정…수험생들, 올해도 '불수능' 걱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이 1469명(의전원인 차의과대 제외) 확대되면서 올해 수능 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수능 응시자 비율이 전체의 31.7%(15만9742명 중 50만4588명)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험생 A씨는 "작년에도 불수능이었는데 올해 의대증원 등 입시 관련 이슈가 너무 많아 막막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수생' 규모도 촉각, 상위권大 이공계학생들 참전하나
최상위권 재수생 유입 늘어나면 수능 난도 상승 가능성
수험생들 "올해 불수능 예상…최저기준 못 맞출까 우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이 1469명(의전원인 차의과대 제외) 확대되면서 올해 수능 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험생들은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된 작년 수능이 ‘불수능’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그 기조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반수·재수생이 대거 유입될 경우 변별을 위해 수능 난도 상승이 불가피해 질 수 있어서다.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에선 의대 증원으로 ‘N수생’ 규모도 얼마나 늘어날지가 주요 관심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를 포함한 치대·약대·한의대 등 의학계열 전체 합격선이 낮아질 것을 예상, ‘N수’를 노리는 수험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졸업생 수능 응시자 비율은 교육당국이 수능 난도를 조절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이다. 보통 현역 수험생보다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탓에 N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 수능 난도 역시 상승할 공산이 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수능 응시자 비율이 전체의 31.7%(15만9742명 중 50만4588명)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험생·학부모들은 N수생들이 대거 유입돼 올해도 불수능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도 이를 걱정하는 글을 여럿 찾을 수 있다. 수험생 A씨는 “작년에도 불수능이었는데 올해 의대증원 등 입시 관련 이슈가 너무 많아 막막하다”고 했다. 재수생 B씨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재수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수두룩하다”고 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C씨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합격의 열쇠일 텐데 N수생과 반수생들까지 수능에 응시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반수·N수생들의 유입이 늘어나면 중위권 학생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예년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경찰 출석 현장 보니...주차장 통해 몰래 ‘빈축’
- "지금 정치는 후진적" 떠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작심발언
- "김호중, 처음부터 알았다"...BMW·벤틀리 블랙박스 어디로
- 류수영, 건물주 됐다 "66억원에 매입…대출 40억원"
- “논란의 ‘강형욱’은 대체할 예정입니다”…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
- 핫도그 64개 먹던 먹방왕 은퇴…“굶어도 배안고파”
- 같은 압도적 1위인데…라인은 왜 '수익화 달성' 카톡과 달랐나
- “나 이제 손님이다 미친X아” 알바생 말에 모자 붙잡은 사장 ‘선고유예’
- 트러플 ‘0.0000007%’ 함유, 정말 넣긴 하니? 그 진실은[궁즉답]
- 올트먼 제안 거절했는데…AI 목소리에 뿔난 스칼렛 요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