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주가안정 위해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

강은성 기자 2024. 5. 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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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기업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는 용평리조트(07096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용평리조트는 21일 신한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실제 용평리조트의 이날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온 이후 장중 3100원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6.5%나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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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개장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용평리조트 제공) 2022.12.2/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기업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는 용평리조트(07096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용평리조트는 21일 신한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6일까지다. 해당 기간 용평리조트는 적절한 시점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된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주기에 주가에 호재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에선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방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두가지 모두 주주가치를 위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용평리조트의 이날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온 이후 장중 3100원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6.5%나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용평리조트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약 1283억원으로 현재 충분한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후에도 1250억원 이상의 재원이 남아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가 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을 실행하고 향후 성장에 대한 회사의 의지 표명을 위해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용평리조트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친화 정책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56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7.9%에 달한다.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 매출과 고급 콘도 건설 분양 사업의 순항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일 상호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을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모나용평’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최초 스키장이라는 명성을 넘어, 사계절 종합 웰니스 빌리지로 발돋움하고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목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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