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달려보자… 서울시,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개관

박순원 2024. 5. 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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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달리는 시민들을 위한 성지인 '러너스테이션'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로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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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조명·러닝 관련 디자인 연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도 진행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달리는 시민들을 위한 성지인 '러너스테이션'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로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내 2개 층(B1층~M1층) 일부 공간에 조성됐다. 러너들의 의견에 따라 물품보관함 총 58개와 탈의실 등을 설치했다.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쉽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된 것이다.

이 공간은 활동적인 느낌의 트랙 조명과 러닝 관련 문구·패턴 등으로 연출됐다. 검은색 천장에 올해의 서울색인 '스카이코랄'이 더해져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하 1층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탈의실과 파우더룸과 '미디어보드' 등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스트레칭·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 코스 소개가 이뤄진다.

러닝 관련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 입구에 설치된 신발 소독·살균기를 통해 운동화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신발이 소독되는 동안 전시된 러닝화도 신어볼 수도 있고, 인바디 기계로 개인별 신체 상태도 체크 할 수 있다.

전문 코치에게 러닝 자세교정도 받을 수 있다. 무동력 '트레드밀(달리기 연습기구)'에 올라 달리기를 시작하면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다음 달 말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소속 코치가 참여하는 '요일별 러닝 클래스', '주말 어린이 러닝 클래스', '개인별 최고 기록 완성 4주 완성 PB(Personal Best) 클래스' 등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런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베이스캠프 입구 기둥에는 '러닝코스 랭킹 보드'도 설치됐다. 런플 앱을 활성화해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 코스를 달리면 랭킹과 개인기록이 등재된다.

1개 층을 올라가면 가로로 긴 미디어보드도 만날 수 있다. 미디어보드에서는 해치와 다양한 러닝 캐릭터가 여의도 한강공원의 날씨를 알려주고, 서울시가 주최하는 러닝·생활체육 정보와 러너스테이션 홍보 영상 등을 보여준다.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여의나루역 2번 출구는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오는 25~26일 러너스 베이스캠프에서는 '룰렛이벤트'를 통해 해치인형과 수건, 러닝복, 해치키링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 달 20일까지는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를 완주한 시민들에게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을 준다.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유후공간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는 펀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시청역에서 '시청앞 서울광장 아래 숨은 공간 시민탐험대'를, 신당역에서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올해는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뚝섬역, 6호선 신당역, 내년에는 2호선 시청역, 8호선 문정역 등 10곳에 펀스테이션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자양역은 한강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뚝섬역은 다목적 운동공간으로 조성한다. 신당역은 액티비티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나루역을 달리기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즐기고 도전하는 러너의 성지로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펀스테이션을 지속 발굴해 시민 누구나 일상 공간에서 건강하고 힙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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