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영상] 조국 "尹, 이승만 같은 행정 독재 몸으로 실천"

"거부권 행사의 오남용이 행정 독재의 징표" "재임 기간 생각하면 윤 대통령이 1위"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횟수를 두고 검찰 독재에 더해 행정 독재라고 규정했다.

조국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3국정조사 3특검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행정 독재로 규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국 대표는 “어제 용산에서, 오늘 채 해병 특검 거부권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횟수가 총횟수로 이승만 대통령 다음 이어서 2위라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보충 설명을 하고 싶다”며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실제 구체적인 계산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아서 제가 계산을 해봤다”고 기자들에게 운을 뗐다.

조국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은 12년 동안에 45회로, 12년 집권하는 동안 45회이기 때문에 1년에 3.7회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2년 동안에 10번을 했기 때문에 1년에 5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재임 기간으로 산정해 보면 현재 6공화국 헌법하에 있으니까 6공화국 헌법 이후에 거부권 행사 1위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난 뒤에도 1위”라며 “총횟수로는 이승만 1위, 윤석열 2위이지만 재임 기간을 생각해서 1년에 몇 회 했느냐를 생각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1위”라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이어 “기자분들이 한번 다른 대통령 재임 기간 통계를 내보시면 왜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고 했는지 아실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군사독재나 검찰 독재도 아닌 전형적인 행정 독재 국가였다. 거부권 행사의 오남용이 행정 독재의 징표라고 제가 어제 말씀드렸고 오늘도 말씀드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독재에 더해서 이승만 대통령과 같은 행정 독재를 몸으로 실천해서 드디어 1위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