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형욱, 결국 ‘댕댕 트레킹’ 불참…정선군 “참여 안하기로”

안진용 기자 2024. 5.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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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휩싸인 유명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39) 씨가 예정됐던 주말 행사에서 빠진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인 '댕댕 트레킹'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원사로 참여한 정선군청은 21일 오후 문화일보에 "행사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강형욱 씨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강형욱이 진행하기로 했던 코너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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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유명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39) 씨가 예정됐던 주말 행사에서 빠진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인 ‘댕댕 트레킹’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지난 18∼19일 1주차 행사가 진행됐고, 25∼26일 2주차 행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후원사로 참여한 정선군청은 21일 오후 문화일보에 "행사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강형욱 씨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강형욱이 진행하기로 했던 코너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댕댕 트레킹’은 강씨가 운영하는 업체인 보듬컴퍼니가 주관사이자 주최사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여론이 차가워지며 결국 참가가 불발됐다. 강씨는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가 20일 결방된 데 이어 사면초가에 놓였다. 강씨가 이 프로그램의 주축 멤버인 것을 고려할 때, 그의 갑질 논란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출연진 교체나 프로그램 폐지가 불가피하다.

한편 앞서 강씨가 운영하던 업체에서 일하던 전직 직원들은 최근 온라인 구직 사이트 등에 그를 성토하는 글을 남겼다. 글쓴이들은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해 본인들에 대한 욕이 있나 확인했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의 주장을 내놨다. 또 다른 직원은 한 종편 채널에서 "급여 날에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성토했다. 한 구직 사이트에서 해당 업체의 평점은 1.7점으로 매우 낮다.

문화일보는 이런 주장에 대한 강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답변이 없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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