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11·24블록, 교육환경평가서 심의 승인

부산도시공사 사옥.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에코델타시티 11·24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 교육환경평가서를 심의한 결과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교육환경평가제도는 학생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16년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공동주택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규모인 경우, 학교 주변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평가·정비해 학생들의 학습권·안전권 등에 지장이 없도록 보호하고 있다.

이번 교육환경평가서 심의에서는 통학 안전, 일조, 대기질, 소음·진동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와 인접한 동은 사생활 침해 문제가 없도록 창문 등 조정 △공사 진행 중 학교 개교 때 학습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 △인근 학교 개교 시 학교와 소통을 위한 상설 협의체 구성 △가설방음패널 설치 때 안전 유의 △준공 및 입주 시기 관련 사항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 등이다.

공사는 심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교육환경평가서를 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사업 기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통학위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에코4 초등학교와 연접한 에코 24블록은 올해 안에 착공해 소음·진동 등이 발생하는 아파트 기초 파일공사를 빨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급적 개교 전 공사를 끝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음 방지와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와 맞닿는 위치의 가설방음벽 높이는 10m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환경평가서 심의 통과로 에코 11·24블록 공공분양주택사업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연내 착공을 위해 더 속도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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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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