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당선자 평균재산 33억…상위 10명 중 3명 '경기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이 33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전체 상위 10위 중 경기도가 지역구인 의원만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1일 22대 총선 당선자 재산내역을 분석해 발표하면서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해충돌 의혹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체 평균 재산은 33.3억원, 부동산 재산은 평균 1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일반 국민의 평균 재산 대비 7.6배, 국민 평균 부동산재산 대비 4.6배에 달했다. 증권 재산은 평균 8.6억 원으로 국민 평균의 9.7배나 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당선인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으로 1401.4억원이었다. 부동산 1등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으로 409.7억 원, 증권 1등은 안철수 의원으로 1332억 원, 가상자산 1등은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수원정)으로 1억 1421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전체 재산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안철수 의원, 박정 의원과 김은혜 당선인(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부분 부동산, 증권 재산의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재산 상위 10위 안에도 박정,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기표(부천을), 이언주(용인정), 이병진(평택을) 당선인이 각각 새로 포함됐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당선자 중 과다 부동산이나 과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경우 스스로 처분함으로써 성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투기성이 없다면, 부동산 재산의 상속 증여 등 취득경위 및 소득원 등 재산 형성과정 심사내역 및 주식 백지신탁 심사 내역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며 "부동산 정책에서도 공정성에 의심이 없도록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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