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결혼한다면 누구와?"…남성 '지금 배우자' vs 여성 '혼자'

민수정 기자 2024. 5. 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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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결혼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녀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기혼 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기혼자 과반수 이상(50.2%)은 결혼생활에서 '부부간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남녀 모두 30%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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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6% 높았다. 홀로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여자가 18% 많았다.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남녀 모두 30%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사진=나우앤서베이


'다시 한번 결혼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녀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기혼 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12일간 20대 이상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혼 생활에 대해 47.2%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 뒤는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 '불행하다(4%)', '매우 불행하다(1.6%)' 순이었다.

기혼자 과반수 이상(50.2%)은 결혼생활에서 '부부간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안정(23.8%)'이었다. 정서적 안정(1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양육(3.2%) 등도 고려됐다.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 느낀 점도 부부간 소통과 대화(28.8%),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가장 결혼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이유는 경제적 불안정(21.4%)이 1위였다.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취미·여가 생활 불일치(8.6%), 가사 분담(8.6%) 등도 있었다.

가사 분담 및 양육 역할에 대해선 남녀가 함께 분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비율(47.8%)이 가장 높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가 43.2%, 전통적인 역할 분담을 고른 이가 8.6%였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는 '꾸준한 소통(23.2%)'이 1위로 뽑혔다.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19.5%)과 경제적 협력(16.7%)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반면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도 채 안 됐다. 혼자 살고 싶다는 기혼자가 32.2%, 다른 배우자와 혼인하겠다는 사람은 30.8%였다.

지금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6% 높았다. 홀로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여자가 18% 많았다.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남녀 모두 30%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부부간 소통과 경제 상황이 결혼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가사 분담 및 자녀 양육 역할에 대해서는 전통적 역할 분담이 아닌 협력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선호하고 있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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