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영화 'Her' 따라해 목소리 베낀 챗GPT에 "충격과 분노"

강효진 기자 2024. 5.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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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오픈AI 챗GPT 새 시스템이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한 사실에 큰 분노를 드러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이 성명을 내고 오픈AI가 자신의 음성과 무섭게도 비슷한 새로운 GPT-4o 목소리를 공개한 것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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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 요한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오픈AI 챗GPT 새 시스템이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한 사실에 큰 분노를 드러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이 성명을 내고 오픈AI가 자신의 음성과 무섭게도 비슷한 새로운 GPT-4o 목소리를 공개한 것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13일 사람처럼 대화하고 볼 수 있는 새로운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이 모델의 기본 음성 중 하나인 '스카이'가 영화 '허'(Her)에서 지능형 음성 비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과 똑같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

성명에 따르면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지난해 9월 스칼렛 요한슨에게 목소리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스칼렛 요한슨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은 신형 모델이 발표되기 이틀 전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스칼렛 요한슨이 답변도 하기 전에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변호사를 통해 스카이의 목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을 요구하며 "우리 모두 딥페이크와 자신의 작업,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대에 이런 질문은 명확해야 한다고 믿는다. 개인 권리 보호를 보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투명성과 적절한 법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요한슨을 모방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를 학습한 것이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성우의 이름을 공유할 수는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스카이 사용은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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